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권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제례상에 헌작(제례상에 술을 올리는 일)을 했으며, 즉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추도사에서 “대통령이 가시고 40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박정희 대통령님을 다시 기억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었던 산업화 틀을 넘어서 세계로 다시 도약하고, 희망 있는 나라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저를 비롯한 오늘의 지도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이 진실을 가리고, 부정의가 정의인냥 활보하는 시대를 보면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고 그 리더십에 무한한 존경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첫 추모제 참석 이유에 대해 “40돌이고, 요즘 같은 때에는 더 없이 박정희 대통령님의 조국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리더십이 상당히 필요하고 그리운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