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자체 청렴도 측정’
청탁·갑질 방지 노력 등 진단
소방학교·노인복지과 우수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15일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농촌개발과가 도 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10월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2019년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내부청렴도가 우수한 6개 부서에 대해 시상했다.

자체 청렴도 측정은 부서별 청렴도를 부서원들이 자가진단하고, 불합리한 관행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성찰을 통해 건전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평가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본청·직속기관·사업소 소속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도는 이번 설문을 통해 부서별 청렴도 향상 노력, 청탁·갑질 방지 노력, 업무처리의 투명성에 대해 진단했다. 특히 부당한 예산집행 및 업무지시 사례를 점검하는 동시에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농촌개발과가 선정됐다. 이어 소방학교·노인복지과가 우수상, 항만물류과·소방행정과·사회적경제과가 장려상은 각각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직자는 청렴이 기본이며, 공평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거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버리고, 모든 공직자가 공정과 청렴으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북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부패제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지난 2월 공직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청렴서약을 시작으로 △관행적 부패행위 개선을 위한 청렴실천 운동 △정정당당 청렴간담회 △공직자 부조리신고 창구인 청렴알리고 운영 △공사·용역·계약·인허가 등 부패취약 분야의 모니터링을 위한 청렴해피콜 △도내 20개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본청 및 20개 소방관서 청렴순회 간담회 △공사 관리·감독분야 및 보조금 관리 분야에 대한 청렴교육 확대 실시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 중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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