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생명사랑 우체통’ 자살 고위험군 발굴·상담 지원

포항시남구보건소가 ‘생명사랑 우체통’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연계 서비스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14곳과 숙박업소 6곳, 병·의원과 약국 5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각 우체통의 엽서꽂이에 비치된 엽서에 고민 내용과 이름, 연락처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보건소는 엽서를 수거해 내담자와 개별상담을 실시하며, 고위험군으로 추정되는 내담자는 전문가와 상담 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비대면 상담창구를 이용, 상담서비스를 부담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명사랑 존중문화를 조성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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