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국가균형발전 비전·정책
우수사례 전시박람회등 열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개막됐다. /국가균형발전위 제공
모든 지역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렸다.‘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실현되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004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석 순천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전국에서 모인 1천명의 혁신가의 자리로 생생한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는 만큼 지역의 다양하고 특화된 지역경제를 갖춘다면 어떠한 외부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진국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북 칠곡군의‘인문학마을 활성화를 통한 지역활력증진’이 지역혁신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칠곡군은 마을공동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고령층에게 인문학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 소통이 이뤄지면서 시골생활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정착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그리고 지역혁신 우수사례 등을 보여주는 전시박람회와 정책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토론의 장인 정책박람회,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주체들의 축제의 장인 국민참여박람회로 구성됐다. 정책박람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의 3대 가치인 ‘분권’‘혁신’‘포용’을 중심으로 21분과에서 40개의 학회 세션과 국제 세션, 특별 세션이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혁신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박람회에서는 지역 중심의 자발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와 한평정원 페스티벌, 가을 정원 페스타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20년 균형발전박람회 개최지는 총청북도 청주시 ‘문화제조창C’가 선정됐다.

순천/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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