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의 ‘2020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사업’과 ‘2020년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 등 총 4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은 세계유산에 깃들어 있는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는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도 추진 중인 하회마을 활용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내년에도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대한 특강, 유교 문화, 세시 풍속 및 전통생활 문화 재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는 총 3건이 선정됐다. 세계유산을 활용한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업은 △하회마을에 담긴 사람, 삶, 스토리의 도서출판 및 다큐멘터리 제작 아카데미 운영과 이를 바탕으로 한 북 콘서트 및 다큐멘터리 제작 △세계유산 봉정사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구축 및 보급 △‘안동의 세계유산! 그곳엔 특별함이 있다’란 주제의 안동시 세계유산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이다.

앞서 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7건이 선정된 바 있다.

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지역 전문 인력 육성 및 참여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세계유산이 지역발전과 1천만 관광객 시대 조기 실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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