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경산지역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경산환경지회 32명의 조합원은 25일 현장에 복귀한다.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환경지회에 따르면 경산지역 3개 쓰레기 수거업체와 임금 3% 인상, 정년 1년 연장(기간제), 특별안전수당 및 타결금 150만원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임단협 조인식을 가진 뒤 25일부터 쓰레기 수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경산환경지회는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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