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 태국 방송매체 방문
지역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 제작
市-道, 기업·방송 등 마케팅 통해
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관광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2차례에 걸쳐 태국 유력 TV 매체를 초청해 대구·경북 홍보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태국의 시청률 6위 방송사인 타이랏(Thairath TV)은 23일부터 닷새간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World 360 Degree)을 제작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 동성로와 김광석 길, 앞산전망대,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안동 병산서원, 하회마을, 불국사, 황리단길, 동궁과월지, 포항 죽도시장 등 다양한 관광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도 태국 시청률 3위의 매체인 워크포인트(Worlkpoint TV)가 세계 주요 관광지 소개하는 프로그램(Make Awake Travel Story) 촬영차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의 계명캠퍼스(드라마촬영지)·마비정벽화마을·대구국제사격장·대구근대골목·서문시장 등과 경북의 안동 찜닭골목·월영교, 경주 첨성대·교촌마을, 청도 감따기체험·와인터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국 현지 기업과 방송 매체를 대상으로 한 밀착 마케팅을 통해 대구·경북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경북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동남아 신흥관광시장으로 부상하는 태국 방콕을 방문해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를 진행했다. 이후 대구시와 경북도는 태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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