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이어 내부도로망도 확충”
“광역철도망 이어 내부도로망도 확충”
  • 박순원기자
  • 등록일 2019.09.09 20:24
  • 게재일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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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대구역세권 개발 구상
2030년까지 민관 14조4천억 투입
KTX·SRT과 달빛내륙철도 등
남부권 교통요충지로 개발키로
환경정비와 생태문화공원 조성도
동·서 균형발전·신성장 거점 기대

서대구 역세권 개발 방향

대구시의 서대구역세권 개발 구상은 수성구와 동구에 비해 낙후된 서대구 지역을 ‘미래경제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미래경제도시’의 중심은 98만8천㎡ 규모의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이며,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시비 9조1천945억원, 민간 투자 5조2천412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대구시는 서대구를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확정된 사업인 서대구역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을 연결하고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통합신공항선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대구 역세권과 도시철도 1·2·3호선의 연결을 위해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에는 광역철도망에 이어 내부도로망도 확충된다. 대구시는 2천996억원을 들여 북비산로를 확장하고 매천대교∼이현삼거리 간 연결도로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서대구역 남측부지에는 675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역을 상징할 수 있는 교통광장도 조성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6천700억원을 투자해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을 도입한다”면서 “공항이용객과 철도 및 버스, 승용차 이용객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남부권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한 ‘환경정비’에도 나선다. 현재 서대구에는 노후된 달서천하수처리장과 북부하수처리장, 염색폐수1·2처리장 등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악취 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달서천, 북부, 염색폐수 1·2처리장을 북부하수처리장 위치로 통합하고 시설 지하화를 추진한다. 현재 처리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처리장 상부는 친환경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다. 서대구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염색산단은 염색 산업을 점차 축소하고 로봇과 스마트 섬유 등 고도화 업종으로의 변화를 도모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대구 동·서 균형발전으로 지역가치 상승과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와 산업, 문화, 교통물류의 허브로서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10일 서대구 역세권 개발 예정지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한다. 16일부터 2024년 9월까지 5년 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개발예정지에 대한 부동산투기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대상은 개발 예정지 98만8천311㎡다. 서대구역과 달서천·북부하수종말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이 입지해 있다. 또 서대구IC, 신천대로 진입로와 인접한 지역이며 서부권 고속철도 역사와 그 주변권역을 연계해 대구를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대구 역세권을 개발할 계획이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거래면적이 용도지역별로 주거지역은 180㎡, 공업지역은 660㎡, 녹지지역은 100㎡를 초과하는 경우 거래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관할 구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구역 내 토지는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되며 허가받은 목적대로 용도별 2∼5년 간 이용의무가 발생한다.

대구시의 화려한 구상이 장밋빛 구상을 넘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민자유치 등 재원의 조달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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