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오이농가 대상
3기작 재배 등 다수확 모델 제시

[상주] 전국 최고 오이 주산지인 상주시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주오이 다수확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6일 센터 대강당에서 지역내 오이 재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오이의 전반적인 재배 및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표준 오이 재배방법이 아닌 상주 오이에 적합한 재배 환경을 구축하고, 오이 재배 작형별, 품종별 전국 표준소득을 비교 분석해 상주 오이 다수확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안전과 간편을 지향하는 구매자의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했다.

상주오이의 경영개선 방향으로 35~45g 정도의 간식용 스낵오이를 재배해 차별화와 함께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또 1년에 2기작 혹은 3기작의 무농약 순환식 수경재배 도입과 유기농 오이 재배 확대 등 고품질 수량 증대를 위한 기술 혁신도 강조했다.

김규환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오이는 품종별로 정확한 관리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오이 농가 외에 채소 농가 등으로도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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