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발대식·비전선포식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 통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
경북TP·지식재산센터 등
다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R&D기관, 대학, 특구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등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발족했다.

시는 2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R&D기관, 대학, 특구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를 통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포항 국가전략특구를 대한민국 기회특구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각 특구별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나노, 신소재 등 서로 연관성 있는 분야에 대해 혁신 주체들 간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특구별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은 바이오·에너지·나노를 중심으로 미래형 먹거리산업을 이끌어갈 강소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신소재 등 부품소재 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묶어 구성된다. 각 특구 분야별 특화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특구별 성과를 극대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추진단별 관련사업 육성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의 플랫폼 구축, 우수한 기업의 지역정착 유도 및 강소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및 관외기업(앵커기업) 유치 등 혁신 주체들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항시를 중심으로 경북TP, 포항TP, 포스텍, RIST, POMIA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할 예정이며, 경북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진흥공단,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는 글로벌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운영방안, 지원방안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가전략특구 커뮤니티 포럼 및 기업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협력시너지를 이뤄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정기적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 성과보고회 등을 개최해 추진단 활성화 및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포항이 미래먹거리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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