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전략 상승세로 5위 수성
24일 울산서 K리그1 27라운드

상주상무 박용지(맨앞) 선수가 지난 18일 포항전 경기에서 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상주] 8월을 승리로 물들이고 있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2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로 울산현대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상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경남전을 시작으로 제주전, 포항전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5위를 수성했다.

상승세의 비결은 바로 ‘원팀’이다.

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윤빛가람을 필두로 선수단 전원이 똘똘 뭉치고 있다.

선수단은 한마음 한뜻으로 K리그1 잔류와 상위스플릿 진출 그리고 FA컵 우승을 향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또한 ‘40-40클럽’ 대열에 오른 윤빛가람과 득점 부문 공동 3위 박용지의 조합으로 연승 행진에 박차를 가했고 부상이던 김민우와 강상우가 복귀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봉장’ 박용지는 본인이 말한 올시즌 목표인 10골에서 단 1골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득점 2위인 주니오와 김보경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울산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울산의 전력은 두텁다.

김보경, 주니오, 이근호, 박주호, 주민규 그리고 김승규의 합류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양 팀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세하다.

그러나 지난 7월 24일 울산전에서 상주는 박용지의 골과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을 위해 질주하던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상주 윤빛가람과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불가한 윤빛가람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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