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남후초등학교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 3개월 만에 전국승마대회 챔피언을 배출했다.

22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후초 유소년 승마단 소속 박찬수군(6학년·사진 오른쪽)이 최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초·중등부 장애물 G Class(국산마) 종목과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에서 3위를 거둬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박군은 장애물 G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2위와 F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4위를 차지해 승마계의 샛별로 떠오르기도 했다.

박군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돼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후초는 건전한 레저 스포츠인 승마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심신단련으로 호연지기를 배양하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5월 지역 최초로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했다.

승마단 코치 정덕엽(프린스 승마클럽 대표)씨는 이번 대회에서 마장마술 F Class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상규<사진 왼쪽> 남후초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승마로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서 이룩한 성과”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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