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 기업 애로사항 해결
R&D 기반 국가 공모사업 유치
콘텐츠 산업 활성화 촉매 기대

경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19일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상반기에 경주시 소재 스마트미디어센터 내에 센터장 1명과 팀원 4명 규모로 진흥원 동남권센터를 개장한다. 동남권센터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산업 생태계 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향후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통해 국가 공모사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경북 콘텐츠 산업 기업은 총 4천343개로 매출액은 약 1조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남권센터는 e-스포츠 산업, 웹툰 창작, VR 게임산업 등 지역특화 콘텐츠 산업과 ICT 기술융합을 통한 신 부가가치 창출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관광·콘텐츠·ICT 융복합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경북 관광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국비 사업인 ‘지역 기반형 콘텐츠 코리아 랩’사업을 유치해 창업 41명, 고용창출 90명, 기업매출 284억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베트남 국영방송 VTV7 등 15개국 24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돼 한류문화 잠재 고객인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동남권 콘텐츠 산업의 고급화와 세계화로 융복합 콘텐츠 신시장 창출에 앞장서겠다”면서 “예비 창업인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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