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시의 소극적 태도 강력 질타
일부 쓰레기 대란 불편 가중
경산지역 3개 쓰레기 수거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오늘까지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업체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심지어 교섭 석상에서 노조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업체들의 불통 교섭으로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을 경산시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권을 빼앗기 위해 업체들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도 시가 마음만 먹으면 중단을 요구할 수 있지만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경산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은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