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태풍 ‘크로사’… 동해안 피해 커지나
더 강해진 태풍 ‘크로사’… 동해안 피해 커지나
  • 이시라기자
  • 등록일 2019.08.13 20:26
  • 게재일 2019.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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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오늘 정오부터 비 소식
울릉도·독도 등 50∼150㎜ 예상
강한 바람·높은 파도 ‘주의보’

일본을 거쳐 동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세력이 더욱 커져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의 피해가 우려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가고시마 남동쪽 약 600㎞ 해상에서 시속 11㎞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 강풍 반경 430㎞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초속 25∼33m를 유지해 오던 태풍세력이 오후 들어 초속 33∼44m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15일 아침 일본 혼슈에 상륙한 뒤 오후 3시께 오사카 서쪽 약 250㎞ 육상을 지나 동해로 진출, 울릉도·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 북상으로 강원도와 경북지역은 14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6∼9시에는 동해안과 경상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0∼150㎜로 예상되며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북과 강원도 해안지역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m(시속 72㎞) 안팎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1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태풍의 가장자리에 들어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아침 대구와 포항·울릉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대구 25도, 포항 27.1도, 울릉 25.1도 등 3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었다. 포항은 지난 5일부터 8일째, 대구는 9일 밤부터 나흘째다. 전날 열대야가 나타난 구미, 상주, 영천, 안동, 의성, 문경, 영덕, 울진 등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아래로 떨어졌다.

태풍 북상에도 폭염의 기세는 전혀 누그러지지 않았다. 의성의 낮 최고기온 36.9도, 대구 35.4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에 시달렸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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