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서 대국민 담화 발표
황 대표는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기린다는 의미에서 국회 로텐더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앞에서 담화를 발표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담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하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과도한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심화했다고 진단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국민 담화 발표는 20여분 간 진행되며, 담화 발표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법무부 장관에 맞는 처신과 행동이 있는데, 조 후보자는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13일 강원 고성군에서 열린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고성·속초 산불 피해지역 주민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