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노력으로 생산 안정화
비타민C 함유 감기예방 효과

귀농인 이선화씨가 직접 재배한 백향과를 수확하고 있다.
[예천] 일교차가 크고 준산간지역인 예천군에서 재배 중인 아열대 과일인 백향과가 8월 말까지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백향과는 1㎏당 1만 원에서 1만5천 원 선으로 판매되는 고소득 작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는 남부 지방 일부에서만 재배되고 있었으나, 예천군에 귀농한 이선화씨의 노력으로 예천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다.

이 씨는 고소득 작물을 찾던 중 백향과의 매력에 빠져 군 기술센터의 자문 및 해남까지 가서 재배기술을 전수받은 뒤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4년 전부터 안정적으로 생산해 올해는 3t가량을 수확할 예정이다.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진하고 백가지향이 난다는 백향과는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피부미용이나 피로회복, 감기 예방 등의 효능이 뛰어나다.

석류보다 풍부한 비타민, 엽산, 니아신 등으로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이기도 하며 노화 예방과 항암효능까지 갖고 있다.

또한, 미네랄, 칼륨이 풍부해 빈혈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백향과 재배자 이선화씨는 “무더운 날씨에 새콤달콤한 백향과로 잃어버린 입맛도 다시 찾고 비타민을 보충해 삶을 활기차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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