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과 MOU 체결
뇌과학 연구 협력 필요성 공감
공동연구·전문 인력 양성 추진
“발전적 병원 성장 계기 삼을 것”

지난 2일 오후 4시 대구시 포정동 한국뇌연구원 회의실에서 포항세명기독병원과 한국뇌연구원이 상호 협력 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이 한국뇌연구원과 뇌과학 분야의 연구발전 및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현재심뇌혈관센터를 신축 중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뇌과학 분야에 있어 보다 전문적인 의술을 환자들에게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 오후 4시 대구시 포정동 한국뇌연구원 회의실에서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과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모여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날 뇌 과학의 기초와 연구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앞으로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연구인력 양성 △기타 양 기관에서 상호 발전에 필요한 협의사항에 대해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서판길 원장은 “포항세명기독병원와의 MOU는 병원과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공동연구의 좋은 예가 되고, 양 기관이 활발한 소통과 공유를 통해 기초와 임상의 벽을 깨는 선순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원인 파악이 어려운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실제 연구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오늘 한국뇌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 병원의 우수한 스텝들이 뇌 연구에 동참해 보다 발전적인 병원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뇌연구원은 국내 뇌연구 역량을 집중시킨 국가주도의 우리나라 대표 뇌연구원이다. 뇌 분야에 관한 연구 및 지원에 관한 기능을 담당한다. 동시에 뇌 분야에서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계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하는 이음새 역할을 하며, 뇌신경망 및 뇌질환 전반에 걸친 융합적 연구를 통해 차세대 뇌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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