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접수 일정 앞당겨
이달 5~20일까지 신청 접수

경상북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자금은 운전자금 추석분 1천200억원에 수시운영분 300억원을 추가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한 규모다.

조기 지원을 위해 처리기간을 단축, 현장 대응성과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접수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기업이 대출실행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일주일 늘렸으며, 처리기간도 기존 12일에서 7일로 단축,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명절 전에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운영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또한, Pride, 실라리안, 벤처, 향토뿌리,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로, Pride, 실라리안, 벤처, 향토뿌리, 일자리창출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이번달 5일부터 20일까지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추석 명절 특별자금 지원은 기존 추석자금에 수시 운영분까지 추가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지원하고, 처리기간도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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