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서 시식·할인행사
3일간 약 1억원 매출 올려 ‘대박’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LA지역에서 수산물 특별 홍보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포항지역 수산물이 해외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지역 우수 수산물 가공판매 업체 6개사는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시식 및 특별 할인행사를 가졌다. 판매된 수산물은 포항시가 마련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 인증받은 제품이다.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수산물을 맛본 이들은 액젓 및 젓갈 등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포항을 대표하는 과메기를 비롯해 반건조오징어, 젓갈, 골뱅이 등을 선보이며 3일간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 수산물 업체들은 앞서 5월에도 LA 한인타운에서 4일간 특별판매 행사를 통해 4천만원치를 판매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100만달러 상당의 수산물을 수출하고, 내년에는 25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포항지역 수산물은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출로 판매돼 유통비용 최소화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특별 판매행사로 미국시장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해 앞으로 지역 수산물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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