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5 총선 풍향계 문경·예천·영주
최교일 의원 ‘공천 1순위’ 자신감
장윤석 전 의원 ‘설욕전’ 별러
이한성 전 의원도 민심잡기 나서
민주·공화당은 거론인사 ‘전무’

최교일, 장윤석, 이한성
[예천] 제21대 총선 8개월여를 앞둔 문경·예천·영주 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최교일 의원, 장윤석 전 의원, 이한성 전 의원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선 아직 거론되는 인사가 없다.

이 선거구는 원래 영주시와 문경시·예천군 선거구 2개로 분리돼 있었지만 20대 총선 때 합쳐졌다.

당시 최교일 예비후보가 재선의 이한성 현 의원을 결선경선에서 물리치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최 의원은 당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법률자문을 도맡으며 입지를 확장해 왔다.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 의원은 ‘공천 1순위’를 자신하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장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최 의원, 이 전 의원과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영주 출신의 장 전 의원은 21대 국회 입성을 위해 자유한국당에 남아 취약지인 문경, 예천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1년 전부터 지역 행사에 단골로 참석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창원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한 뒤 영주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20대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을 했다.

문경에서 태어나 예천에서 성장했던 이 전 의원은 오랜 지역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만나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특히 취약한 영주지역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는 등 차곡차곡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기 어려우면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창원지검장을 지낸 뒤 문경·예천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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