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 2차 추경안
8개 사업 41억9천만원 삭감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 중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 등 8개 사업에 대해 41억9천500만원을 삭감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기정 예산 8조4천979억원보다 3천880억원(4.3%) 증액된 8조8천859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예결위는 추경예산안 가운데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은 시민의견 수렴 절차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28억원 전액 삭감했고, 신천 술래잡이놀이터 조성사업은 신천 생태놀이터의 운영·관리의 문제로 6억7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8개 사업에 41억9천500만원을 삭감했다.

행복기숙사건립사업, 저상버스 도입, 나드리콜 운영,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환경자원시설 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등 사업 추진 과정에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 강구와 함께 재정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 팔공산국립공원 지정과 시내버스 노선의 합리적 개선, 공영주차공간 조성 등을 통한 주차문제 해소방안 마련,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지역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지원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강성환 예결위원장은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및 관련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예산의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 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며 “8대 의회 임기동안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대해 면밀히 살펴서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