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14개 역외 사업자와 오늘 업무 협약식
의료헬스산업 구조전환·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기대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후속 행보가 빠르게 진행된다. 대구시와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는 역외유치 특구사업자 14개 기업 대표가 26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대구 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 특구 의료 R&D지구) 등 4개 지역 14,795천㎡ 입지에 역외 유치 14개 특구사업자를 포함한 37개 특구사업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실증특례 5건과 메뉴판식 규제특례 1건, 총 6건의 특례 요청을 통해 4개의 실증사업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업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사업에는 애니메디솔루션을 비롯해 역외 9개 기업인 (주)코렌텍, 바이오코엔(주), (주)지에스메디칼, (주)엘엔케이바이오메드, (주)스몰머신즈, 엠피웍스, (주)지비에스커먼웰스, (주)비트러스트메디텍, 알엔엑스(주)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인 경북대 첨단기술원의 3D프린팅 의료기기와 규제특례 등을 활용해 통해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인체유래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 및 실증사업에는 오스젠 등 지역 내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방흡입시술로 버려지는 인체 지방의 재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인체 유래 콜라겐 원자재를 확보,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콜라겐은 이식용 뼈, 연골, 인공혈관, 머리카락, 경막대용재, 성형재료 등 다양한 생체재료로 사용된다. 인체유래 콜라겐 가격(5mg)은 금 보다 3천300배가 높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업에는 지역기업인 (주)제윤을 비롯해 역외기업 헬스커넥트(주),(주)트라이벨랩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재택 의료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데이터 수집·전송 및 피시험자의 관리 안내 서비스 기능 제공과 실시간 생체데이터 수집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메가젠임플란트 등 지역 11개 기업과 역외가업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주), (주)원소프트다임,(주)하이디어솔루션즈 3개사 등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의료헬스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대구 의료·헬스 사업 분야에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조력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규제자유특구계획에 따른 원활한 사업추진과 의료헬스산업의 구조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규제완화에 따른 지역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실증과 확산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 기업유치 및 의료헬스·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융합 산업의 국제적 벤치마킹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시는 규제자유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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