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차세대 구조재료’ 고엔트로피 합금 연구로… 국내 ‘3번째’ 수상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 신소재공학과 배재웅<사진> 박사가 재료공학 분야 최고권위지가 수여하는 ‘악타 스튜던트 어워드(Acta Stud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5년에 제정된 악타 스튜던트 어워드는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를 비롯, ‘스크립타 머터리얼리아(Scripta Materialia)’,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머터리얼리아(Materialia)’ 등 4개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학생을 1저자로 하는 논문 중에서 독창성과 우수성을 심사해, 그 1저자인 학생에게 수여한다.

배 박사는 학생 신분이던 지난 2018년, 구조재료 분야의 권위지인 악타 머터리얼리아를 통해 고엔트로피 합금과 관련한 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의 우수성을 이번에 인정받았다. 국내 대학 소속 학생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POSTECH에서는 지난 2013년 철강대학원 장재훈 박사가 국내 대학 학생으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텍 김형섭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배재웅 박사가 연구하고 있는 고엔트로피 합금은 차세대 구조재료로 기존 합금과는 달리 다양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계와 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소재다. 대구 신명고를 졸업하고 포스텍에 진학한 배 박사는 그동안 고엔트로피 합금에 대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듭 발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금소재료학회(TMS 2020)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2천달러가 수여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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