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2019 글로벌 500대 기업’ 171위 선정… 작년보다 13계단 상승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제조업 미래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
최정우 회장은 UN지원SDGs협회의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리더’

포스코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2019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포스코를 171위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84위에서 13계단 올라서는 성과를 냈다.

포춘은 매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1위는 월마트(Walmart), 2위는 시노펙그룹(Sinopec Group), 3위는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이 차지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이 순위에 올랐다.

UN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지원기구인 UN지원SDGs협회는 최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리더’로, 포스코를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에 선정했다.

201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인 UN지원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로, 세계 3천명의 리더들과 2천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10개 기준, 43개 지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및 지속가능기업 100을 발표한 것이다.

글로벌 지속가능리더에는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팀 쿡 애플 CEO,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이,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100에는 알파벳, 네슬레, HSBC, 비욘드 미트, AT&T, 알리바바, 아디다스, 테슬라, 버크셔 헤서웨이, 텐센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포스코는 앞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되며, 포스코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의미한다.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며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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