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초 등 6개교 운영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올해 경상권역에서 ‘교육기부 모델학교’ 6개교를 선정·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포항 용흥초등학교 △김천 개령중학교 △창원 구암중학교 △대구 한울안중학교 △울산 상안중학교 △부산 서명초등학교 등 6곳이다. 교육기부 모델학교는 지역사회 교육기부 자원을 초·중등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위 학교 우수 사례를 창출하는 등 선 순환적 교육기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2016년 2개교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 5개교, 작년에는 7개교를 운영했다.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대상학교 및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욕구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6차례 이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매칭했다. 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9년 교육기부 모델학교’ 현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약 100차례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교육기부 모델학교인 김천 개령중학교 류은정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또한 사전 욕구 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점이 매우 좋았다”며 “매 교육이 양질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고 말했다.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정숙희 센터장은 “센터가 가진 풍부한 자원들과 노하우들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경상권역의 교육기부 모델학교를 운영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교육기부 문화가 확산돼 학생들과 교사들의 욕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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