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 경산 방문
경북기계금속고·아진산업서
도제 교육 현장실습 상황 점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오후 경산의 경북기계금속고와 아진산업(주)을 찾아 현장 경청회를 가졌다. 도제교육에 따른 고졸취업 활성화와 2학기 현장실습 준비상황 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경북기계금속고 글로벌용접센터에서 학생실습 수업을 참관한 유 장관은 “고졸취업활성화 방안이 현장에 잘 정착돼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왔다”며 “취업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고졸취업활성화 방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위한 선도기업을 많이 확보하고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도제교육은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중 하나로 훈련 이수시간 관리를 통해 정식으로 이수한 학생에 대해 졸업 후 정규직 취업과 함께 병역특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경청회에 참석한 금오공고 박승찬 군은 “호주의 용접자격증을 취득하면 기술자를 우대하는 호주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기계금속고는 지난 2015년 10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고 졸업생 취업률 86%(2019년 2월 기준)를 달성하는 성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실적평가에서 ‘2018년 전국 최우수 도제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진산업(주)은 경북기계금속고와의 연계협약을 통해 총 14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 진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총 263명의 학생을 채용했다.

한편, 경산시는 연간 7천만원의 사업비로 현장실습 학생들의 통근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 중이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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