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6월 고용동향
대구 도소매·제조업 등 감소
경북은 운수·금융업 등 줄어

대구·경북의 6월 고용률이 대구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경북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대구 58.6%, 경북 62.4%로 나타났다.

대구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며, 경북은 변동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에서는 대구는 64.8%로 지난해 같은달과 같았으며, 경북은 67.9%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12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명이 줄었고, 경북은 144만7천명이 취업해 1천명이 늘었다.

산업별로 구분하면 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천명), 농림어업(3천명), 건설업(1천명)부문에서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천명), 제조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명) 등이 줄었다. 경북은 제조업(2만2천명), 농림어업(1만9천명), 건설업(3천명)부문은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대구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89만3천명으로 1만5천명(-1.7%) 감소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34만명으로 6천명(1.6%) 증가했다.

대구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2만3천명으로 3만2천명(5.5%)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1만2천명으로 2만5천명(-10.4%), 일용근로자는 5만9천명으로 2만3천명(-28.0%)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은 임금근로자는 90만3천명으로 6천명(-0.7%)감소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54만4천명으로 8천명(1.4%) 증가했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3천명으로 4천명(-0.7%), 임시근로자는 21만1천명으로 1천명(-0.6%), 일용근로자는 7만9천명으로 1천명(-0.9%) 감소하며 모든 근로자들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은 대구의 경우 4.1%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북은 4.4%로 0.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업자 수는 대구가 5만3천명으로 3천명 줄었고, 경북은 6만7천명으로 1만3천명이 늘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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