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종교단체 등 각종
직무연수·워크숍·수련회 잇따라
3개월 전 예약 필수 등 ‘인기몰이’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전경.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하 신화랑마을)이 각종 단체들의 교육, 연수, 수련활동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이곳은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이 청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화랑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새천년을 이끌어갈 신(新)화랑정신을 함양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래서 인지 공공기관 직무연수, 기업체 역량강화, 일반단체 워크숍, 청소년 수련회가 이어졌다.

개관 뒤 현재까지 경희대, 동국대, 영남대, 동아대, 경산시청, 전남도청, 영광군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삼보모터스(주), 삼성현초, 부산대천리중, 경산여고,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대구트롬본앙상블,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 성안드레아성당, 천산교회 등이 다녀갔다.

이 달에는 경암중 및 경산여중 수련캠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직자 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 고령군청 공직자 역량강화 교육,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천사오케스트라 여름 캠프, 대산교회 및 범어교회 수련회 등이 예약돼 있다.

3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시설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결과에는 교육, 연수, 수련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내부에 배치된 것이 한 몫을 했다.

신화랑마을은 화랑의 세속오계(世俗五戒)정신과 풍류도(風流徒)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충전 힐빙(Heal-Being)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주요시설로는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VR체험존, 대강당, 다목적홀, 화랑촌(콘도), 국궁장, 캠핑장 등이 있다.

이모(36·대구)씨는 “아이들이 즐겁게 검술과 궁술을 VR로 체험하고, 국궁체험을 통해 직접 활시위를 당겨보는 것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값진 경험이다”며 “가족들이 함께 와서 여러 프로그램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화랑정신을 배울 수 있어서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 각종 단체들의 교육과 연수, 수련활동 등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들 단체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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