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모집서 53곳 참가 확정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유한양행 등 14개사 부스서 면접
일부 회사, 서류 면제 ‘혜택’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50여곳이 오는 9월 열리는 ‘2019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일찌감치 참여하기로 확정 지었다. 이미 지난해 참가한 제약·바이오 기업 수를 넘어섰다.

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채용박람회 신청기업 1차 마감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 총 53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협회는 오는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약·바이오 분야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해왔다.

실질적인 채용을 위한 심층 면접 부스를 신청한 기업이 14곳, 회사 소개와 직무별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는 상담 부스를 신청한 곳이 39곳이다.

협회는 1차 마감 후 추가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 참가기업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47곳이 채용박람회에참가했었다.

협회 관계자는 “행사가 9월 3일인 만큼 이달 중순까지 집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애초 지난해 대비 2배 규모의 기업이 참여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는데,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채용을 위한 심층 면접을 보려는 기업이 많아구직자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 일부 기업은 홈페이지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당일 채용박람회 부스서 면접을 시행하고, 채용 시 서류심사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삼진제약, 구주제약 등은 당일 면접을 보는 구직자에 한해 1차 면접을 면제키로했다.

현대약품과 바이오솔루션은 행사 당일 면접에서 바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영업 부문에서 최대 4명을, 바이오솔루션은 경영기획·마케팅·연구개발·생산 등에서 최대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채용박람회에서는 기업 소개와 채용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한 멘토링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는 약 7천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약 4천850건의 상담과 면접이이뤄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협회가 이달 중 오픈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구직자들의 참가 신청도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로 모집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