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1년 개최도시 유치 ‘영예’
세계 대중음악 전문가 300명 참여
‘문화가 시민 삶에 깃든 대구’ 홍보

대구시가 오는 2021년에 열리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IASPM 2021)’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9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IASPM)’에서 노르웨이의 오슬로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50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IASPM) 주최 행사다. 대중음악 작곡가, 음악가 등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선진국형 학술행사다. 이번 결과를 통해 2021년 전 세계 300여명의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

신현준 한국대중음악학회 부회장은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이며,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현대음악제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며 “또한 대구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천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음악 관련 공연장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 유치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개최하는 음악축제와 관련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문화가 시민의 삶에 깃드는 도시인 대구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