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대아파트 부지에
15층 250여 세대 아파트 조성

[구미] 구미시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구미시는 최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구미시 행복주택 건립’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정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LH 관계자와 구미시의회 양진오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체결식에서 구미시와 LH공사는 행복주택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행복주택은 주거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주거지원이 절실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공동주택이다.

구미시는 현재 근로자 임대아파트 부지에 주택도시기금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 2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조성을 추진 중으로, 주민공동체 회의실, 작은 도서관 등 주민수요 맞춤형 편의시설을 함께 건립해 서민의 보금자리 확충은 물론 구미의 도시재생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거권은 기본적인 인권으로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이 경감해 주거안정 및 복지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집 걱정 없는 구미를 위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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