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을 품은 경산시 와촌면(瓦村面)의 역사를 담은 유래집 ‘와촌의 발자취(홍익출판사)’가 발간됐다. <사진>

책의 저자 박기옥 작가는 최근 수필집 ‘고쳐 지은 제비집’ 등을 출판했으며 2018년 한국 문인협회 경산시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산시민 기자로 활동 중으로 유래집의 발간을 위해 마을별 역사와 유래, 문화유적과 기반 시설 등 지역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24권의 참고 문헌과 각종 사진자료 등 면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이번 유래집에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와촌의 정치, 행정, 교육, 종교와 25개 마을 주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찬란한 문화유적과 유물이 300여 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지난날의 회고와 함께 미래를 여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 책자는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손수 편찬했다는 점이 더욱 뜻깊다.

박 작가는 “내가 쓴 글이 와촌의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선·후배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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