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 국비 150억 확보
사업 완료땐 침수피해 최소화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우수(빗물)저류시설 설치 공모 사업’에 영덕군, 청도군, 영주시 등 3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저류시설 설치는 도시화 지역 증가에 따른 불투수 면적이 늘면서 빗물 유출량이 갑자기 증가함에 따라 이를 줄여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재산 보호와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도내 3개 시·군 3개 지구 사업을 공모 신청해 사업설명, 현장평가, 사업발표회를 거쳐 모두 선정됐다.

이 가운데 특히 ‘영덕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87억원)’은 지난해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약 700여 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100여㏊가 피해를 본 지역이다.

또 ‘청도 유호 지구(총사업비 93억원)’과 ‘영주 한절마 지구(총사업비 120억원)’는 저지대 주거밀집 지역으로 내수 물빼기가 불량한 침수지역으로 주민 수혜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온난화로 다양화, 대규모화, 복잡화해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