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북기록문화연구원 주관

안동의 버스운전사(1935년).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안동의 버스운전사(1935년).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안동]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실시한 ‘2019 옛 사진 공모전-그리움이 쌓이네’에서 김의광 씨가 출품한 ‘안동의 버스운전사’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1935년 촬영된 이 사진은 당시 버스운전기사로 일했던 김씨의 아버지가 여차장 등과 함께 청송으로 야유회를 갔다 돌아오면서 길안 묵계종택 앞에서 찍은 것이다.

심사위원은 당시 안동지역의 버스와 특정 직업군이 등장하는 희귀한 사진이며 일제강점기 묵계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상징성이 돋보이고 보관 상태가 훌륭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상은 임수행 씨의 ‘낙동강 빨래터가 보이는 안동교에서(1976년)’, 은상은 권순탁 씨의 ‘서후면 천수답 모내기(1942년)’, 동상은 손충영 씨의 ‘임동장터에서 치러진 아버지 노제(1977년)’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안동 옛 사진 공모전에는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1천359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오는 25일 시상식을 열고 2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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