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 2019 행사
코스틸 안도호 사장
은탑산업훈장 등
철강산업 유공자 정부 포상

4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SteelKorea) 2019’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한국철강협회는 4일 포스코 서울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SteelKorea) 2019’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국내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국내산 연강선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안도호 코스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로 적용한 정송묵 포스코 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등 철강업계에 선도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이방섭 환영철강공업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이준호 고려대 교수 등 2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은 강연식 포스코 연구위원(보)가 수상했으며, 철강기술장려상은 배은재 현대제철 과장, 김호정 동국제강 전임연구원, 권태우 TCC스틸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은 나유상 포스코 파트장, 임성만 현대제철 기장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철의 날과 통합으로 개최되는 스틸코리아 2019 행사에서는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이 ‘글로벌 통상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 원장은 “최근 철강업계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비해 민관 협조를 통한 상시적 예방 및 공조체제 확보가 필요하다”말했다.

이어진 스틸코리아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EU의 철강 슬래그 규제 현황,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 등 환경 관련 주제 발표와, 남북한 철강산업 협력 추진전략, 남·북·러 PNG 프로젝트 가스관 추진 여건 등 북방협력, 미국 반덤핑 상계관세 사례와 시사점, 국제통상분쟁 등 통상관련 분야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철강산업에 대한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2021년까지 대기방지시설에 1조5천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