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구미에서 토론회
與 김부겸·홍의락·김현권
한국당 장석춘·백승주 참석

대구·경북 여야 의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오는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에서 ‘지역 혁신을 통한 구미 산업 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구미시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선거법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정국 경색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구을)·김현권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또 한국당은 구미에 지역구를 둔 장석춘 도당 위원장과 백승주 의원도 주최자로 참여해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연구실장은 ‘러스벨트의 위기 극복 사례’를 설명하고 박위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지역일자리센터 과장이 ‘구미형 일자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김동성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구미 방위산업 진흥을 위한 과제를 제안한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매우 심각하다”며 “구미형 일자리를 준비하면서 합심해서 해법을 마련하고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민주당이 요청했지만,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자리인 만큼 수락했다”면서 “지역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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