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초여름 날씨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기온으로 대구 달성이 31.7℃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천 30.7℃, 경주 30.5℃, 의성·포항 29.9℃, 구미 29.5℃, 안동 27.4℃ 등의 지역도 30℃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30일 대구·경북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천 11℃, 칠곡 12℃, 경산 13℃고, 최고기온은 영양 28℃ 포항·구미 29℃ 경주·군위·고령이 30℃까지 오르며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밤사이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지역에는 바람이 많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어 더운 날씨가 지속할 것”이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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