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수금책 1명 구속

경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은행직원에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4일 농협 경주시지부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A씨는 지난 15일 B씨(66·여)가 현금 5천만원 인출을 요청했으나, 현금 사용처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즉시 112 신고해 피해예방 및 보이스피싱 수금책 검거에 도움을 줬다.

경찰 확인 결과 보이스피싱범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다른 곳에 보관해라”고 속인 후 인출한 현금을 편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편취금액을 전달 받기 위해 경주역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수금책 1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공범에 대해 수사중에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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