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승격 70년’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5월31일 개막
올해는 두달 빠르게 개최
정연대 포항시일자리경제국장
“폭염 피해 일정 알맞게 옮겨”
총 3일간 형산강 일대에서
불꽃쇼·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지난 24일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포항국제불빛축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포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스코와 포항, 불과 빛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포항에서 환하게 퍼져나간 불빛은 부산, 서울, 여수, 경포, 당진 등 전국 많은 도시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전국의 많은 불빛축제들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는 ‘70년의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첫 축포를 터뜨린다.

매년 7월말에서 8월초에 개최됐던 것보다 두 달 정도 빠른 시기에 개최된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2년전부터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축제시기에 유래없는 40℃ 이상의 폭염이 지속됐다”며 “포항을 찾는 해외외빈 및 국내 관광객에게 불편이 가중됐고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확산돼 일정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설문조사, 연구용역, 시민공청회,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축제 시기 조정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결과, 5월말이 최적이라고 결정됐다.

총 3일간의 일정으로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승격 70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와 국제 불꽃쇼, 포항 최초의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 씽 퐝퐝 페스티벌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불빛 퍼레이드, 가족 중심 방문객을 위한 불빛동물원, 버스킹 페스티벌 등 각종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일월설화인 연오랑세오녀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다.

불빛퍼레이드와 국제불꽃쇼에서 관련 설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최대 너비의 연화연출 구역 1Km에 축제 역사상 최대 3만발이 넘는 그랜드 피날레 프로그램이 밤 하늘을 수놓는다.

형산강체육공원 전 구역으로 확대한 음향시설 덕분에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불꽃 구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포항의 유명 음식과 맛집도 만나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축제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8가지 미션을 받아 하나씩 도장을 찍다보면 축제장에서 즐겨야 할 모든 체험과 볼거리를 다 즐길 수 있다. 또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불빛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이 얼마나 조화로운지 귀담아듣는 것도 포인트다.

자신이 직접 축제에 참가해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는 데일리 뮤직불꽃쇼 ‘My Celebration’도 오직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다”며 “모두가 축제현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며, 더불어 포항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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