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
선수·코치·스텝 등 20여 명
내년 7월 베이스캠프 꾸려
안동호 등서 대회 준비

최근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 기술단이 베이스캠프 물색을 위해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를 방문했다. /안동시카누연맹 제공
[안동]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종목 베이스캠프가 내년 7월 안동에 꾸려질 전망이다.

21일 안동시카누연맹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 기술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종목 베이스캠프 물색을 위해 안동을 방문한 뒤 ‘안동에서의 훈련이 기대된다’라는 공문을 받았다.

이 공문은 타데우스 블로블스키 폴란드 카누연맹 회장의 친필서명이 포함된 공식문서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팀은 내년 7월 선수와 코치, 스텝 등 20여 명이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훈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동을 방문한 토마스 크리크 폴란드 카누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주변이 한적하고 안동호는 최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월영교 일대는 도쿄올림픽의 카누경기장과 매우 비슷하고 안동의 날씨와 시간대도 도쿄와 흡사해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카누연맹 관계자는 “폴란드 카누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인근 카누 강국에서도 안동에 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위한 여건 조성에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누 강국인 폴란드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여자카약 싱글 200m와 더블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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