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t 덤프트럭 왔다갔다… 마을길 쩍쩍
수십t 덤프트럭 왔다갔다… 마을길 쩍쩍
  • 정안진기자
  • 등록일 2019.05.20 20:23
  • 게재일 2019.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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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개포면 동송 제방도로
골재운반차량 하루 수백대 운행
콘크리트 두께 20㎝ 농촌길
곳곳 균열현상·파손 심각
우수기 붕괴·주민안전 우려

예천군 개포면 동송 제방도로가 골재운반 대형차량들로 크게 파손돼 우수기를 앞두고 제방 붕괴 및 범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곳 도로는 마을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심하게 패여 있거나 곳곳에 균열 현상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지도단속을 외면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과 4월에 개포면 동송리 556번지와 신음리 20-1번지 동일 지역 2곳에 총 4만2천㎥의 사유지 골재채취 허가를 했다.

문제는 내성천변 동송 제방도로는 도로입구에서 골재 현장까지 3~4㎞정도 거리에 이른다. 이곳을 25t 대형덤프트럭(골재적재 40t 정도)이 하루 200~300 차례나 드나들고 있어 도로 곳곳이 거북이 등처럼 균열이 생기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무엇보다 동송 제방도로는 지방도나 국도처럼 대형골재 차량이 하루 수 백대씩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농촌 소규모 부락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마을버스 정도 다닐수 있도록 만들어져 40여t의 중량화물을 적재한 대형차량들이 대량으로 드나들 경우 심각한 도로 파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주민 윤모씨(68·개포면 동송리)는 “제방도로 공사를 20㎝ 두께의 콘크리트 포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0t 대형차량이 하루에 수 백대가 이용하고 있는 제방도로의 파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씨(57·농업)는 “농사만 짓고 살아온 순박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위험한 공사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당국의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천군 군 관계자는 “동송 제방도로는 법정도로여서 모든 차량이 사용할 수 있지만 도로파손 행위에 대해서는 적발시 복구 등의 조치를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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