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명이 모인 이날 결의대회는 김인탁 고령역유치위원회 위원장의 대회사, 곽용환 군수의 격려사에 이어 결의문 낭독과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
고령역유치위원회는 전 군민과 함께 고령역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남부내륙 지역에 고루 해택이 미칠 수 있도록 적정한 거리에 역을 안배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거리행진은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중앙네거리까지 진행됐다. KTX 모형과 취타대를 선두로 한 대규모 행렬에선 고령역 유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전해졌다.
이날 곽용환 군수는 “고령역은 합리적인 역간거리 57㎞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영·호남을 연결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국도 26호·33호선 등 각종 고속도로와 국도가 교차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감안해도 고령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고령군은 지난 2월 고령역유치추진단을 발족해 고령역 및 대안 노선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각종 지역 행사에도 고령역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고령역 유치 서명운동의 결과물인 ‘역사 설치 건의서명서’를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