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페스탈로치, 반려동물 교감교육
사랑스런 페스탈로치, 반려동물 교감교육
  • 등록일 2019.05.14 19:39
  • 게재일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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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반려견에게 커플룩을 입히고 형제 자매로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정서적 문제완화, 정서적 외상의 최소화, 건강한 정신건강, 학습기회 제공, 그리고 사회수준에서의 능력감등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려동물이 치유와 교육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교감 프로그램이 손상된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자아개념개선, 공감, 자기통제감 증진 및 스트레스 감소 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960년대 정신과 의사였던 보리스 레빈슨은 전통적인 치료에 대한 부수적 치료로 동물매개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아동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개와 놀면서 치료를 받지 않고도 저절로 회복되는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였고, 이를 계기로 반려동물의 치료적인 효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여러 영역에서 반려동물 교감프로그램을 활발히 실시하여 그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현재의 반려동물 교감프로그램이 다양한 영역에서 보급되고 활용되는데 크게 기여한 개척자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문제는 법률적 제재나 임시적인 행정 처리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는데,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성 회복을 위한 하나의 활동으로 각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는 주장과 연구들이 있다.

독일에서 555명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아동과 개와의 관계를 탐색한 연구가 있었다.

아이들은 개를 독특한 능력을 가진 친구이자 놀이친구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개는 어른처럼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은 개를 거리낌 없이 대할 수 있고, 아동이 수행하는 사회적 방식은 개와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이 자신과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반려견에 대해 편견 없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접촉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과의 관계를 통해, 반려견을 주의 깊게 기르는 과정에서 자긍심을 얻게 되고 또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런 능력은 계속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요하다.

자녀와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로서의 반려견.
자녀와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로서의 반려견.

자신에게 의존하고 순응하는 동물을 통해 책임감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동물의 감정과 욕구를 직접경험하고 충족시켜 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욕구에도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들은 반려동물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편에 서서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따라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것이 아이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것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사육하는데 따른 역할분담을 통하여 가족 내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가족간의 유대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서 사회적, 감정적 발달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또 다른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어린이의 지각발달과 언어습득을 촉진시키며 말하는 기술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반려동물이 어린이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들어주는 대상으로, 어린이로부터 칭찬과 지시, 격려, 처벌과 같은 형태의 의사소통을 끌어내는 언어 자극제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동훈
이동훈

또한 반려동물은 아이에게 생명의 신비, 죽음등에 관해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동물과 같이 놀면서 다른 어린이와의 관계 형성이나 유지에 촉진제 역할을 하여 아이의 사회성이 증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린이는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긍정적인 경험과 함께 부정적인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기르던 동물이 죽거나 다쳤을 때 경험해야 하는 고통, 동물의 본능적인 요구에 대한 불만, 동물 때문에 부모에게 혼나는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동물을 키움으로써 얻는 혜택은 그 부작용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므로 어른들이 치유적, 교육적 여건을 만들어 주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서라벌대 반려동물연구소 소장(마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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