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업인·생산단체 대상
각 485억·150억 지원
내달 신청 접수 8월 최종 선정

경북도가 내년 도내 임업인 산림소득과 임산물 가공·유통 사업에 635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도는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에 485억원을 투입해 한 곳당 10억원 이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임업인과 생산 단체를 대상으로 ‘2020년 산림소득 사업자’ 공모사업을 벌인다. 도는 공모 사업을 거쳐 산림소득사업의 규모화·현대화를 통해 임산물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임업 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이며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법인 설립 후 1년 이상의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희망자 및 단체는 다음 달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각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군이 서류심사와 현지 조사한 뒤 도에 신청하면, 도는 사업의 타당성 등을 종합평가해 8월 중순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임산물의 가공·유통산업 육성을 위한 임산물클러스터, 산지종합유통센터, 가공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도 추진해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공모사업은 다음 달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7월 초 경북도가 사업계획과 현장심사를 벌인다. 이후 한국임업진흥원이 최종 평가해 8월 말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산림에서 임산물 생산과 유통으로 고소득을 올려 귀농·귀산촌인들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생산단지규모화 3곳, 가공·유통분야 3곳, 산림조합특화사업 2곳,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등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8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현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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