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청년 신규 채용 1인당
월 200만원 지원 사업 ‘성과’

경북도가 민선 7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 730개를 창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는 월 급여 200만원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하고 중소기업에는 우수 청년을 채용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만 39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월 200만원씩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285개에 이어 올해 4월 현재 445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총 730개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도는 이 사업으로 청년 유출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청년 유입으로 활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기업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섬유소재 제품을 개발하는 구미시 (주)윈텍스(대표 고인배)는 “그동안 연구원의 인건비가 높아 신소재 개발역량을 갖출 수 없었지만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원을 채용해 연구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소재 (주)리코디오코리아(대표 김재훈)는 외국어(영어, 중국어 등) 역량을 갖춘 청년을 채용해 수출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해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주)오리온엔이에스(대표 유성재· 구미시)는 다른 지역 국책연구소 근무경력의 청년을 채용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 사업공모에 선정됐으며, (주)대성메탈(대표 김기태·경주시)은 전기엔지니어 청년을 채용해 안전과 생산성을 높였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 사업은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청년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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