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잘못했다’는 평가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51.9%(매우 잘했음 35.7%, 잘한 편 16.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7.2%(매우 잘못했음 28.8%, 잘못한 편 8.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14.7%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0.9%였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와 30대,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50대와 20대,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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