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대초 김예은 선수
UK EnC ‘이달의 선수’ 선정

포항상대초 김예은 선수(13·사진)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공식 중개사(Intermediary)인 UK EnC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의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 UK EnC가 여자 축구선수를 선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K EnC는 ‘UK EnC The Best Player’ 4월 이달의 선수로 김예은을 선정하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김예은은 빠른 스피드와 타고난 골 감각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을 뿐아니라 경기를 읽는 능력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열린 ‘2019 춘계 한국 여자축구 연맹전’에서도 팀의 전체 42골 중 21골을 득점해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결승전에서는 3골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상대초 유효준 감독은 “김예은 선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바른 인성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영리한 선수로 기술 습득력 또한 뛰어나 장래를 촉망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첼시FC 레이더스에서 활약중인 지소연 선수가 여자 축구선수 처음으로 ‘UK EnC The Best Player’에 선정된 김예은 선수에게 “대한민국을 빛낼 여자선수로 성장해 달라”는 당부를 담은 축하영상을 직접 보내오기도 했다.

김예은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고, 지소연 선수 처럼 영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UK EnC는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잘하는 유망주들에게 영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과 실력, 프로 축구의 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영국 축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공식 중개인(Intermediary)이다.

이달의 선수상은 UK EnC 윤영구 지사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1월 초중 스토브리그, 2월 전국대회, 3∼6월 지역 리그, 7∼8월 전국대회, 9∼10월 지역 리그를 직접 돌며 경기장 안 선수의 실력과 성실성 등을 종합 판단해 선정한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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