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성료
의장대·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인기몰이

28일 오후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린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 일원이 축제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남구 도구해안과 오천읍 냉천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첫날 행사는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한 카퍼레이드에 이어 도구해안 해상기동훈련 시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메인행사장인 냉천 수변공원에서 개막식, ‘해병은 살아있다’ 주제공연, 해병대 의장대, 무적도, 군악대 공연, 축하콘서트가 펼쳐지며 한층 커진 스케일로 시민들과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김혜연, 설하윤 등 인기 트로트가수와 청하, 비스타 등 K-POP가수가 함께한 무대공연으로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됐다.

특히, 해병대 해상기동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도구해안에서 KAAV, IBS 해상기동장비와 UH-60, MH-53 등 공중기동장비 등이 대거 투입돼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 시범으로 웅장함과 용맹함을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28일에도 지역예술단체 공연, 퍼커션퍼레이드, 블랙이글스 에어쇼, 쿨가이 선발대회, 新 우정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날은 축제장 전역을 관람객과 함께하는 퍼커션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의 분위기가 고조됐고,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연이 행사장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해 관람객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존과 군복 착용체험, 병영생활 체험, 군장비 체험 등이 마련됐다.

포항의 대표 건어물, 해산물, 농산물 등 특산품 판매장과 돌문어, 물회 등 먹거리장터에서도 포항만의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해병대문화축제는 포항시 승격 70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포항의 맛과 멋에 매료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해병1사단,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해병대전우회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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