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유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유아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아 생존수영은 기능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며 위급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 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립유치원 2곳(서변, 문성초병설), 사립유치원 5곳(반디, 문화, 은초롱, 용산, 신영) 등 유치원 7곳의 만5세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영 교육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각 유치원마다 10회 정도 진행된다. 공공 및 사설 수영장, 인근 초등학교 또는 유치원 내 수영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를 활용하여 물에 뜨기 등 실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생존수영은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물로부터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물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주는 교육”이라며 “이번 유치원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체계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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